[1보] 박철완 상무 금호석화 이사회 진입 실패···박찬구 회장 연이어 표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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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3-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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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에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가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로써 박찬구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중구 소재한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는 대리인 위임을 포함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80.2%(2056명)가 참석했다.

향후 경영권의 향방에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 안건은 제4호 사내이사 1명 선임 건이다. 사측은 백종훈 영업본부장을, 박 상무는 본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표결 결과 백 본부장은 찬성률 64%, 박 상무는 찬성률 52.7%로 나타났다. 백 본부장에 대한 찬성률이 더 높아 박 상무는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했다.

앞서 배당 결의안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에서도 승리를 거둔 박찬구 회장 측은 남아있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박 상무는 사내이사 투표가 끝나고 검표 과정에서 주주총회장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 왼쪽)과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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