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0.39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1162.71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1시간 30여분 동안 1160~1165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11시 4분경 VN지수는 보합 비해 25.2포인트나 떨어진 1137.90포인트로 고꾸라지기도 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호찌민시와 하이퐁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 국내 증시 오전장 한때 급락한 이유로 꼽힌다"면서 "다행히 1130선에서 투자자들은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매수세를 나서, 지수의 회복을 도우며 낙폭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5조6140억동(약 7650억원)으로 집계됐다. 345개 종목은 올랐고 536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HNX에서 3거래일째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규모는 25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자재(2.06%) △가전제품(1.46%) △해산물가공(1.30%) △증권(1.15%) 등은 강세를 보였고, △기타금융활동(-1.74%) △농·림·어업(-1.61%) △보험(-1.36%) △고무제품(1.12 %)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2.67%), 테콤뱅크(0.13%), 빈그룹(1.81%) 등 3개 종복은 상승했고 나머지 7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그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22%), 사이공맥주(-1.14%)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77포인트(1.41%) 뛴 270.9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2포인트(0.65%) 빠진 79.85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