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총격 받은 한국인, 코로나19 때문에 치료 지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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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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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나에 파견된 국내 건설사 직원 2명이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2명 중 1명은 귀국했으나 나머지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는 중이다.

27일 주 가나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인근 도로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이 오토바이를 탄 강도 2명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에 파견된 국내 건설사 근로자였던 피해자들은 산탄총 납탄 파편을 몸에 맞고 여권과 현금 등을 빼앗겼다..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한 명은 현지에서 의료조치를 받고 귀국했다.

다른 한명은 파편 일부를 제거하지 못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다음 주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귀국 후 후속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설사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근로자들을 즉시 대형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지 의료 사정이 열악해 파편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국내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가나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 등과 접촉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계획 범죄 가능성, 총기 사용 범행 등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신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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