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겪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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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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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동안 자가격리를 경험한 사람 10명 중 5명이 경제적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구호단체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용 구호키트를 지원 받은 자가격리자 36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자가격리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격리 해제 후 필요한 생활서비스,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 만족도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가격리로 인한 스트레스에 ‘소득 고용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중 48.3%에 달했다. 이어 신체‧건강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6.7%, 가족 관계 회복 등 사회적 지원 25.4%, 우울‧스트레스 등에 관한 심리 지원 25.3% 등이었다.

격리로 인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요인으로는 ‘계획했던 일들이 예정되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67.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자가격리에 따른 환경 변화로 학업·직무 수행상 어려움'(47.9%),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두려움'(40.4%), '수입 감소·가계 빚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36.1%) 등이 제시됐다. ‘실직이나 휴직으로 인한 직장 복귀 어려움’은 22.9%였다.

지난해 12우러부터 전국 17개 시‧도 자가격리자 5만9068명에게 구호키트를 지원한 희망브리지는 “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코로나19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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