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4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 신고가 4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4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사례로, 아직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방대본 측 설명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기존에 신고된 16명 중 사인 분석이 끝난 15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각각 더해졌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의 경우 3건은 화이자 백신,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였다.
나머지 14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61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79만7506명의 1.29%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매주 금요일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사망 등과 같은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 및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