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 지역인 팔공산 순환도로의 단풍. [사진=대구시 제공]
이에 앞서, 시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에 대한 주민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이․통장, 주민자치회, 상가번영회 등 지역대표를 대상으로 하여 지역별 순회로 총 8회가 진행됐다.
공원조성과 백규현 과장은 “의견제출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토지소유주 등은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팔공산 관할 5개 시군구(대구시 동구,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의 관련 공고문을 참고해 의견서를 작성해 우편,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일부 인근 주민의 걱정에 대해 시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공원 구역 밖의 토지소유주 중에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는 과정에서 공원 구역에 추가로 편입될 수 있다’라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토지소유주가 원치 않는 경우, 사유지는 추가로 편입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국립공원 승격은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보전․관리하고, 나아가 팔공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과정에서 공원 구역 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를 비롯한 지역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 지역은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따로 관리하는 팔공산자연공원(대구, 3만4999㎢)과 팔공산도립공원(경북, 9만242㎢)을 합친 총면적 12만5232㎢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