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장부품 비중 70%로 커진다…해외진출 기회 적극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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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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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미래 자동차 글로벌 가치사슬 동향 및 해외 진출전략' 보고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에서 전장부품 비중이 최대 70%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국내 부품업체는 시장 확대에 맞춰 관련 부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트라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미래 자동차 글로벌 가치사슬 동향 및 해외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전기·전자 부품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분석했다. 또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과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소개했다.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17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이나 올해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에는 2017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하고, 이후 2030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중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1623억4000만 달러에서 2027년 약 828억1000만 달러로 연평균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 역시 2018년 약 222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574억 달러로 연평균 29.4% 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30% 수준인 전기차의 전장부품 비중은 향후 최대 7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유망 부품으로는 △e모터 △배터리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적응 현가장치 △경량화 및 강화 플라스틱 소재 △카메라 △스크린 △디스플레이 기술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등이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국내 배터리 관련 부품 및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의 경우 전기·전자 분야 관련 수요가 많고, 일본은 소프트웨어 기반 부품업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미래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추진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미래차 분야 상담회에 국내 부품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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