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에서 일어난 선박 사고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주는 HMM, 팬오션, 태웅로직스, 케이엘넷, KCTC, 티케이케미칼, 와이엔텍, 흥구석유 등이다.
29일 오전 9시 6분 기준 HMM은 전일대비 6.44%(2200원) 하락한 3만1950원, 팬오션은 0.59%(40원) 상승한 6870원, 태웅로직스는 11.46%(830원) 상승한 8070원, 케이엘넷은 12.86%(465원) 상승한 4080원, KCTC는 1.05%(70원) 하락한 6570원, 티케이케미칼은 1.73%(70원) 상승한 4120원, 한국조선해양은 3.03%(4000원) 상승한 13만6000원, 삼성중공업은 6.22%(450원) 상승한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해운정보업체 로이즈리스트를 인용해 "수에즈 운하의 하루 물류량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로 시간당 4억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물류 운송이 지연되고 있다. 하루 평균으로는 96억 달러 규모의 물류에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업체 OL USA의 앨런 배러 대표는 "좌초된 선박을 옮기는 것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달려 있다. 운하 폐쇄가 계속된다면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때보다 7일에서 9일이 더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선박들이 희망봉을 이용하게 되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보다 약 9000㎞를 더 돌아가게 된다"고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