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인프라 투자 직접 수혜 기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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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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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인프라 투자의 수혜로 1분기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27%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1621억원, 1208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39.1%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하면서 매출액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효율적 비용집행과 소매 부문 수요 호조로 인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3조 달러 규모 인프라 및 교육 투자 관련 부양책이 두산밥캣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예상됐던 2조원을 뛰어넘는 규모인 이번 투자안에는 도로, 교량 등 교통망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 광대역 통신망 확충, 제조업 강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화당에서 선호하는 주제가 인프라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트럼프 정부 시절 진척이 없었던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두산중공업이 매각한 두산밥캣의 주식으로 인해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만원 내외에서 오버행 부담이 있으나 결국 해소될 물량으로 연간 실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두산 산업차량(지게차) 사업부와의 연결이 반영되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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