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가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의료인에 이어 비의료인을 상대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의무사와 국방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진행된 16개 군 병원 보건의료인 2333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지난 26일께 완료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과 고양병원 소속 391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비보건의료인으로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들 접종은 다음 달 19일 끝난다.
의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수차례 사전 모의 훈련을 실시 중이다. 비보건의료인 접종 역시 대상자 확인과 예진표 작성, 예진과 접종, 접종 후 관찰, 접종 확인서 발급 단계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고양병원 김삼호(중령) 행정부장은 비보건의료인으로서 처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감염병 전담병원 일원으로 군내 비의료인 중 먼저 접종한 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접종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원하는 환자와 의료진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섭(준장) 의무사령관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 군의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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