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당 산업단지는 2019년 3월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지자체 및 정부의 심의를 거쳐 2년 만에 승인이 완료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조원이 투입되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다. 착공은 올해 시작해서 2025년 초 1단계 팹(Fab)이 준공될 예정이다.
최종 조성 완료 시 4개 신설 팹을 통해 월 최대 80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13조원의 생산유발 및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명의 고부가 일자리 창출도 반도체 클러스터의 준공 후 기대되는 효과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최근 미·중 등 주요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 중인 시점에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반도체 산업은 우리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금년 중 산단공사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