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책통’ 이호승 신임 靑정책실장 “코로나 극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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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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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 기재부 관료 출신…외유내강 리더십 평가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신임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외유내강형의 정책통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32회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 사무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면서 거시와 미시, 일자리 정책 등 각종 경제 정책을 입안해 왔다.

온화한 리더십이지만, 업무적으로 주관이 뚜렷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책실 초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다.

2018년 12월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승진했다가 6개월 만에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하는 등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경제수석 재임 시에는 정부·여당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등을 조율하며 위기 극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이 수석은 2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통한 조기 일상 회복과 국제질서 변화 속 선도국가로의 도약,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세 가지 정책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이뤄냈고 오늘의 세계10위권의 중견국과 G7에 육박한 소득수준,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전임인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 “그동안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 과제를 총괄해온 전임 김상조 실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국민들께서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자신감 있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광양(56)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2회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 △국제통화기금(IMF) 파견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심의관·미래사회정책국장·미래경제전략국장·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 △기획재정부 1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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