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명예청년시장 제도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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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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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보호차원에서 충돌 방지시설물 설치

  • 명예청년시장 제안 정책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투명 인공구조물에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이 설치돼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29일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명예청년시장 제도도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투명 인공구조물에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문원동 공원마을에는 교통소음과 분진 등의 민원을 해소하고자 과천대로변 접해있는 구간에 길이 64m, 높이 11m의 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최근 투명방음벽 주변에서 조류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조류 보호차원에서 충돌 방지시설물 설치를 결정했다.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은 투명 인공구조물에 패턴, 불투명도, 색깔 등을 활용, 조류가 투명벽을 장애물로 인식해 피해갈 수 있도록 돕는 설치물을 말한다.

시는 최근 문원동 지하차도와 공원마을 투명방음벽, 총 564㎡에 대해 불투명 소재가 들어가 있는 필름 부착 시공을 완료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야생조류의 충돌이 예상되는 투명 구조물에 대해 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를 검토하는 등 자연과 상생하는 시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의견 수렴을 통한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를 구현하고자 1일 명예청년시장 제도를 운영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1일 명예청년시장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25일에는 최종 선정된 5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1일 명예청년시장 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운영 방법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제1대 명예청년시장은 내달 16일 위촉식과 함께 하룻동안 시장과 동행하며, 지역 민원과 현안 등을 청취하게 되고,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또 10월까지 매달 하루 1일 명예 청년 시장들이 돌아가며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시는 1일 명예청년시장이 제안하는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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