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큰 발자취, 신 회장님 떠나 아쉬운 마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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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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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이 29일 정오께 고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사진=농심 제공]


‘코리안특급' 야구인 박찬호가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은 29일 정오께 신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신 회장의 장례 첫날인 지난 27일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 고문은 메이저리거 시절에 신 회장의 후계자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친분을 쌓은 인연이 있다.

농심은 사내 야구단인 '농심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야구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 고문이 한창 활동하던 LA 다저스 스타디움에도 광고를 내걸고 박 고문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 고무은 “신동원 부회장님은 199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뵙게 됐다”며 “샌디에고 파드레스 고문으로 있을 때, 신라면 컵 조형물을 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신 부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대표 식품인 ‘신라면’을 매이저리그 대표 구장인 파드레스 구장에 설치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웠다”며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신춘호 회장님이 떠나셔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그는 “신동원 부회장이 (야구 경기를)많이 보러오기도 했다”며 “농심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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