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 "예방에 초점 맞춰 공직감찰 강화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기완 기자
입력 2021-03-30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감사업무 기본계획 발표… '청렴교육 강화, 교육공동체 청렴의식 확립'

부동산 투기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위선적 시선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실이 올해 감사업무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공무원 청렴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30일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은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감사 실현과 교육공동체의 청렴도 향상이라는 감사 목표를 설정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이 예방에 초점을 두고 감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 김기완 기자

권순오 감사관은 "지적·적발이 아닌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로 일선 학교의 감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 적극행정 유인책 부여로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활동 전개로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감사와 적극행정 활성화로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감찰활동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비위행위를 예방해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우선, 예방·개선 중심의 감찰 활동이 전개된다. 점차적으로 물품 및 용역 분야까지 확대도 검토중이다. 감사 대상 기관의 수감자료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교육 정책 중 적극행정이 요구되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교육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징계절차 소명 또는 소송 지원 등으로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특히, 감찰활동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도 강화한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5대 비위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중징계 의결 요구 등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5대 비위는 성사건, 음주운전,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성적조작·시험문제 유출·학교생활기록부 허위기재, 학교폭력 은폐·아동학대 등이다. 성비위 및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 교원 등에 대해서는 즉시 수업 및 학생 지도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초과 근무수당 및 여비 부당수령 행위에 대해서는 신설된 징계기준을 적용해 처분키로 했다.

갑질신고센터 및 공직비리익명신고센터 등 각종 비위신고센터에 대한 홍보 및 관리도 강화한다. 공무원 품위손상 행위,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행위 등을 적기에 감사해 처분하고, 공무원의 소극행정 발생 시 엄정 조치해 소극행정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갑질 근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사례 중심으로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갑질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갑질로 중징계가 요구된 경우 직위 해제하여 일정기간 보직에서 배제된다.

교육공동체 청렴의식 확립으로 청렴도를 향상 시켜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 청렴의식 확립과 동시에 내부청렴도 향상으로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한 반부패 청렴정책이 추진된다. 교육공동체 청렴의식을 내재화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및 외부청렴도의 미흡한 영역을 분석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해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청렴도 향상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된다.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부패방지제도 활성화, 업무지시의 공정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내부청렴도 향상을 꾀하기 위해서다.

권순오 감사관은 "교육공동체의 청렴 의식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 세종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