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연구개발특구’로 떠오르는 천안·아산, 부동산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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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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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전남 등과 함께 천안‧아산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최종 선정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와 주거 산업, 문화 등이 집적된 자족형 공간을 조성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 사업이다.

특구 지역에 입주한 연구서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취득세, 재산세가 각각 3년, 7년간 면제되고 특구 연구성과 사업화 등을 위해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해 다양한 지원과 세제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미 천안시 내 아파트 거래량은 2019년 2만3330건에서 2020년 2만9840건으로 1년 만에 6000건 이상 증가했다. 아산시 역시 같은 기간 1만663건에서 1만1445건으로 늘었다.

천안‧아산 지역 부동산이 활기를 찾자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들도 관심을 받는 중이다. 천안 충남구 풍세지구 일대에는 3200세대가 오는 4월 공급될 예정이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는 ‘천안 한양수자인에코시티’가 공급된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에 전용 면적은 59~84㎡로 총 3200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지 주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 사업장, LG 생활건강 퓨처단지 등 업무 인프라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다.

‘천안 한양수자인에코시티‘는 천안 명소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태화산, 발장골산, 청룡산 등이 배후에 위치한다. 교통은 KTX, SRT, 수도권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경북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천안-평택 고속도로 등이 인접하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아산역, 아산역 인근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인근에 위치한다.

DL이엔씨는 오는 9월 천안시 두정동에 803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천안 두정동 일원, 두정역세권 옛 우성사료 공장용지와 천안모터스 부지에 566세대의 ‘반도유보라’ 단지를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배방읍 북수리에 전용면적 76~106㎡ 총 939세대로 구성된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공급한다. 사업지는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와 맞닿아 탕정지구의 주거 인프라와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으며, KTX·SRT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아산역, 배방역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아산시 모종1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모종1지구 D1블록에 99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수도권 1호선 온양온천역, 아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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