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일 장 초반 강세다. 함께 합작사를 설립할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애플카 생산 의향을 밝히며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도 조정 구간에 접어들며 투자 매력도 올라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6.41%)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전기차인 '애플카' 생산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그나는 지난해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사를 합작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재 LG전자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마그나와의 합작, MC 사업부 방향성 발표로 상승했으나 늦어지는 의사결정과 하반기 TV, PC 수요 감소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수요 감소는 코로나19 기저효과 때문이며 회사 사업부 조정 노력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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