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작년 7월 그룹회장에 취임하면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제조서비스 분야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B Inc.는 DB하이텍 지분 12.42%를 갖고 있으며, DB하이텍은 DB메탈 지분 27.28%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 회장의 부친인 김준기 전 회장도 DB Inc.의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와 관련 DB그룹 관계자는 “특정회사인 DB Inc. 임원 선임일 뿐 그룹 경영복귀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기 전 회장은 DB그룹 창업자로서 미국과 중국 업체들로부터 촉발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격변과 위기 상황에서 DB하이텍 등 제조 계열사들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DB Inc.에 경영자문과 조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김남호, 문덕식, 강운식) 및 사외이사(이동훈, 노형철)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진영욱, 이동훈, 노형철)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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