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산업시대의 상징이었던 구로공단이 3차 산업시대에는 벤처기업들의 요람이 됐다. 이제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업무주거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공간 창조 시대를 맞았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사업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지켜봐달라”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30일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가산 모비우스 타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로) 바뀐 세상에 (디벨로퍼들이) 어떻게 적응하려고 애쓰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피데스개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공간 트렌드로 ▲안전&스마트 ▲위두(We Do) ▲올인룸(All in room)을 꼽았다. 피데스개발은 이러한 공간개발 3요소를 적용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 개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459의21에 들어서는 가산 모비우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4만3400㎡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코리빙하우스(공유주택) 형태의 기숙사 391실도 분양한다
이 같은 서상에서 로비도 업무용 로비와 기숙사 로비가 별도로 구성된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의 기숙사인 코리빙하우스는 방역과 안전한 출입 및 보안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부스, 엘리베이터 제균시스템, 터치없는 생체인식 출입시스템을 설치했다. 욕실 층상배관, 독립된 직배기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내부에서도 바이러스나 오염 요소가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스마트’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천장높이를 일반 아파트 2.3m보다 높은 3.35m~3.72m로 높였고 복층다락(382실 적용)을 적용해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전망이 좋은 공간을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위두(We Do)’공간으로 조성해 최상층 루프탑 테라스, 5개 층에 포켓라운지를 만들었다. 공유 키친, 다이닝 라운지, 휘트니스, 런드리룸, 옥상정원과 함께 최상층 라운지는 회의실, 북카페, 작업실, 스튜디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된다.
집안에서 일하고 온라인 쇼핑과 영화를 즐기는 것까지 모두 해결하는 주거문화인 올인룸(All in Room)도 중요하다. 코리빙하우스는 스튜디오형, 스튜디오형/와이드룸형(16~19층), 프리미엄형 등 총 1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발코니와 다락도 있어서 실제 사용공간의 1.8배의 면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소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잠재되었던 공간 수요가 빠르고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다. 전문가 집단지성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 수요를 만족시키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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