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30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5.11%(1만 4500원) 상승한 29만 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경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 전용모델 아이오닉5용 구동 모터 생산 설비에 일부 문제가 생겼다.
이에 현대차는 다음 달 생산 계획을 기존 1만 대에서 25% 수준인 2600여 대로 대폭 축소했다.
관계자는 "구동 모터 생산설비 불안정 문제로 생산량이 축소됐다. 정상화 시기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비상이 걸린 협력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의 요구에 따라 아이오닉 5 부품을 열흘치 이상 확보한 상태다. 재고 비용 등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고객에 대한 아이오닉5 인도 시기가 내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품귀에 이번 구동 모터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국내 차량 인도 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 유럽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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