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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가운데 노란 옷). 가남농협 자동화 육묘장 준공식 진행 모습.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여주시지부장, 시·도 의원, 가남읍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했으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자동화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가남농협 벼 자동화 육묘장'은 여주시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24억 9000만원(국비30%·시비30%·농협40%)을 투입해 육묘장 1만 1200㎡ 규모로로 조성됐다.
가남농협 육묘장은 정부지원으로 조성한 시설로 연간 벼 육묘 3만 3000상자와 대파, 옥수수, 참깨 등 채소작물 500만 주를 생산해 농업인에게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자동화 육묘장 준공으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현상을 해결하고 양질의 다양한 육묘공급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여주시 농업의 또 하나의 발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 동남부 지역 이웃 도시인 여주시, 이천시, 광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30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다음 달 1일 여주역 광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는다.
여주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세 도시는 수십년 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다"며 "GTX 구간에 세 도시를 포함하는 것이야말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내용을 건의문에 담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의문에는 3개 시로의 GTX 연결이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맞서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한다.
3개 지자체장은 GTX-A 노선에서 분기하는 수서∼광주선에 이어서 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문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명식 후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이재명 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자체장은 지난 3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광주-이천-여주 노선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공동으로 후원했다.
또 광주시-이천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함께 구성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여주시-이천시는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등 GTX 도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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