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4%) 뛴 3074.1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3.39포인트(0.11%) 오른 3073.39으로 개장한 뒤 현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개인이 1431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2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오전 1.77%까지 치솟으면서 1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1.71%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주요 지수는 높아진 금리에 따른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전날(30일, 현지시간)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만3066.9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4포인트(0.32%) 떨어진 3958.5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25포인트(0.11%) 밀린 1만3045.39로 종료했다.
업종별로 통신업, 서비스업, 보험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금융업도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2%, 1.12% 하락중이고 삼성SDI와 기아차도 약세다. 반면 네이버와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은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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