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연가사용 권장제 시행..꽃마음 드림 행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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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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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자체 최초 매주 금요일 달금데이 선정...회의 보고도 없어

  • 치매환자 가정에 꽃화분 100개 전달 행사 가져

김종천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31일 복지차원에서 연가사용 권장제를 시행하고, 꽃마음 드림행사도 여는 등 바쁜 시정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시는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연가사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공무원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2021년 과천시 공무원에 대한 권장 연가일수를 10일로 정했다.

또 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매주 금요일을 “달금데이(달달한 금요일)”로 지정하고, 반가 또는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회의·보고가 없는 날로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학 적응기간인 3~6월까지 의무적으로 육아시간 1시간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학령기 육아부담도 덜어 줄 계획이다.

특히 연가사용 권장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월 전 부서의 연가실적을 관리해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평가 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종 기념일, 명절 전후, 징검다리 휴일 등에도 연결,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가사용 활성화 차원에서 부서장들이 연가 사용을 솔선수범하고, 부서원들이 부담 없이 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할 방침이다.
 

과천시치매안심센터가 꽃마음 두림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이와 함께 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관내 치매환자 가정에 꽃화분 100개를 전달하는 ‘꽃마음 드림’ 행사도 진행했다.

꽃마음 드림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에게 화분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주고, 꽃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화분 나눔 행사는 NH농협손해보험으로부터 기증받아 과천시치매안심센터와 (사)한국원예치료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꽃화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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