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자골 수국' 4월부터 온라인 직거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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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박승호 기자
입력 2021-03-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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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어려운 하훼농가 도움···'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본격 추진

 

강진 청자골 수국 재배장에 탐스럽고 다양한 색깔의 수국꽃이 만발했다.[사진=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화훼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청자골 수국'을 온라인으로 직거래 판매한다.

강진군에 따르면 청자골 강진 수국은 크기가 매우 크고 색상이 화려해 최고급 꽃으로 결혼식과 같은 행사장에서 인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 19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소비가 크게 줄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진 수국 판매가격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수국 4송이 1박스 1만8000원, 8송이 1박스 3만2000원, 2송이+청자화병 1박스 2만1000원이다.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 포장된 수국꽃다발[사진=강진군 제공]

4월 1일부터 강진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블로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김양석 강진군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데 강진군과 함께 화훼 직거래를 하게 돼 수국 대중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믿고 구매해주시는 소비자들에게 아름답고 탐스러운 수국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강진군이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31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승옥 군수가 전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 및 협약식'에 참석해 지역이 주도하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은 기후변화 위험으로 인한 환경훼손에 대해 자연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출발점으로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최됐다.
 

이승옥 강진군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 및 협약식'에 참석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강진군 제공]

스마트 그린도시는 정부 그린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이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정부 중점사업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100개 시군이 공모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종합선도형 대상지로 전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67억 원을 투입해 남포, 목리, 평동, 강진만생태공원 일대에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해 강진만 생태계 보전과 군민 편의 증진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협약식에 전라남도 대표 지자체로 참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강진군이 정부 2050년 탄소중립 이행강화 선도 도시가 되도록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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