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가 최근 강수일(34) 영입을 준비하며 선수단 훈련에 참가시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강수일은 연습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1시즌 안산그리너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2007년 인천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강수일은 2008년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1년 제주에서 세 시즌을 보낸 강수일은 포항에서 1년의 임대 기간을 보낸 후 제주로 복귀했으나 2015년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과 음주운전으로 K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됐었다.
강수일은 “내 잘못으로 실망한 축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제2의 강수일이 나오지 않도록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K리그 22개 구단을 통틀어 항상 팀 연봉 최하위에 있는 안산은 최근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전체 총 5개의 득점 중 PK골이 3개로, 필드 골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한편,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던 안산은 실력이 검증된 강수일 영입을 통해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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