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은 '경차'로, 형수는 '종이가방'으로...건소함이 무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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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4-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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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방송화면캡처]


검소함을 무기로 그 긴 시간 박수홍을 속여온 것일까.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이진호는 '박수홍 형이 ***를 몰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형에 대한 박수홍의 믿음이 절대적이라 빌딩 매입, 아파트 매입, 출연료 등 전권을 다 맡겼다고 한다. 또 주변인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형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의 형이 평소 경차 마티즈를 몰고 다녔다. 박수홍 모든 수입을 관리하는 형이 마티즈를 몰고 다니자 주변 사람들이 '왜 마티즈를 모냐'라고 물었고, 박수홍 형은 '난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수홍이거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수 년 간 신뢰를 쌓은 뒤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형의 경차는 박수홍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MBN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친형의 무리한 재테크에 대해 언급한 후 "저희 형은 지금도 경차를 끌고 다니고 웬만하면 걸어다닌다. 저희 형이지만 진짜 존경한다"고 말했었다. 

형수는 '종이가방'을 들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개그맨 후배 손헌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 거'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나.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면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고 분노했다. 

30일 이진호는 '박수홍이 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박수홍 형수가 수십년동안 어머니에게 극진하게 대하며 신뢰를 쌓았다. 오죽하면 주위 지인들에게도 형수같은 사람과 결혼하라, 형수같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했겠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몇개월 준비해서 준비해서 뒤통수를 친 것이 아니라 십수년 간 준비한 거다. 형제 세 사람들 가운데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챙긴 것은 박수홍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박수홍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에 친형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문제가 공론화되자 박수홍은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하며 "형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도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가족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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