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Quotabook)’이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2021년 겨울 프로그램에 선발된 후 최종 데모데이를 거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만 1만 600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전 세계 41개국에서 쿼타북을 포함한 300여 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등 3000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하고, 투자금을 지원했다. 와이콤비네이터를 거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총합은 300조원을 넘었고, 이 중 30개는 유니콘 기업이다.
쿼타북은 전 세계 4500여 명의 투자자‧미디어를 대상으로 “아시아의 카르타 (Carta)”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 카르타는 북미 전역을 중심으로 비상장 증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다.
VC 심사역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창업한 쿼타북은 스타트업의 비상장증권 관리를 돕는 동시에 투자자가 쉽게 펀드 관리를 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투자·증권업 관련 전문 인력과 지식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 관리와 영업 보고, 주주총회 진행, 직원 스톡옵션 관리까지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나 펀드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스푼라디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쿼타북 관계자는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과 투자를 발판삼아 국내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함과 동시에,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증권 관리 효율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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