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면적 11.3㎢ 증가…여의도 면적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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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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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척사업·공유수면매립 등 개발 사업 따른 것

  • 생활기반시설 토지는 10년 전보다 23% 증가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면적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919만2000필지, 면적은 10만413㎢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토면적 증가는 간척사업과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것이다.

'2011년 지적통계'와 비교해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847㎢ 감소(-2%)했다.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과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각각 885㎢(23%), 573㎢(19%) 증가했다. 목장용지·광천지·제방 등의 토지도 768㎢ 증가(9%)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증가 면적은 경북이 1만9034㎢(19.0%)로 가장 컸으며,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48㎢(12.3%) 순으로 나타났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 137㎢, 전남 101㎢, 인천 36㎢ 순으로 나타난 반면, 충남·충북은 각각 384㎢·26㎢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국유지 5.6%, 도유지 8.5%, 군유지 9.3%)와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데 비해 개인소유(-4.9%) 토지는 감소했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 및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적통계연보를 각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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