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일 오전 9시 20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모여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수본 측은 이번 접종 취지가 보건 의료 전문가이기도 한 단체장들의 공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이기일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함께 접종을 받았다. 권덕철 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이기일 총괄책임관은 접종을 마친 후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접종에 앞서 권덕철 본부장은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건의료계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중수본 권덕철 본부장은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