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업계 최초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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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4-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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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출시 예정인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인트로 화면. [사진=한진 제공]


전문 게임업체가 아닌 택배업체가 ‘택배게임’을 만든다. 온라인 전용 게임의 이름은 ‘택배왕 아일랜드’다.

한진이 택배·물류업계 최초로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언택트 시대에 라스트마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형의 택배·물류 서비스를 젊고 친근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진 측은 재미있고 스마트한 택배·물류 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택배왕 아일랜드’는 택배왕을 꿈꾸는 동물들이 모여 사는 섬에 악당의 장난으로 마비가 돼버리는 택배 시스템을 다양한 능력을 지닌 총 11종의 귀여운 ‘한진택배 히어로즈’가 택배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시스템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택배 프로세스인 분류, 상차, 배송 프로세스를 모티브로 라스트마일까지 체험할 수 있는 미니게임 3종을 간단한 조작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3D 형태의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이다.

현재는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게임 서포터즈 운영 등 사내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 내 광고를 유치하는 수익모델을 구축해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등 회사와 택배 종사자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출시 후에는 컨테이너 항만, 공항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고객에게 물류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게임 개발을 비롯해 물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택배·물류업계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인 '신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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