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거주자 우선주차장 순환배정·화랑유원지 내 저수지 수질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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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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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기간 무제한에서 1년으로 제한···자체인력 활용...화랑유원지 수중 갈대제거

안산도시공사 청사 전경.[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거주자 우선주차장 순환배정과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 수질 개선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2021년도 거주자 우선주차장 순환배정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청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순환배정제는 장기 대기자 적체 해소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배정자의 이용 기간을 무제한에서 1년으로 제한하는 제도로, 거주기간, 대기기간,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해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거주자 우선주차장은 기존 사용자가 이사 및 차량을 매각 또는 폐차하지 않는 이상 무기한 사용이 가능해 장기대기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지난해 이를 처음 도입한 공사는 2020년 순환배정제를 통해 약 33%의 신규고객이 진입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직원들이 화랑유원지 주변 수중 갈대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이와 함께 공사는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 수질개선에도 나선다.

공사는 화랑유원지내 저수지 수질 오염원이었던 갈대제거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친환경 시민휴식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공사는 지난 2월 18일부터 두달여간의 작업 끝에 저수지내 무성하게 자란 약 27,700㎡(55.5t) 면적의 수중 갈대를 모두 제거했다.

이들 갈대는 유기물·영양분을 과다하게 분비하고, 부유물을 만들어 악취 및 오염원으로 지목돼왔다. 또 저수지로 유입되는 지하수로 인해 갈대, 부들, 연꽃 등이 무성하게 우거지면서 미관을 해치는 주원인이 돼왔다.

예산부족으로 방치되었던 갈대밭은 해마다 외부용역을 통해 일부 제거작업이 시행돼오다 이번에는 자체 인력을 동원하면서 2500만 원의 시 예산을 절감했다.

수중 갈대제거 작업은 작업자가 보트를 타고 갈대밭 중심부에서 예초기와 전지가위 등으로 갈대를 베어낸 뒤, 이를 포크레인으로 옮겨냈다. 

이번 수중 갈대제거 작업으로 화랑유원지 저수지의 수질환경이 개선되어 저수지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활터전으로 변모했으며, 이용 시민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공사 박영근 사장직무대행은 “공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기간에 저수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되찾았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화랑유원지가 사람과 생물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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