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탄소중립’이라는 뉴노멀의 도래를 앞두고 감독업무에 기후금융을 적극 반영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심포지엄에서 “금감원 입장에서도 ESG는 중요한 감독목표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감독원 내 기후금융을 위한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 금융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고용유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은 지속가능 경제의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프라의 활용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배구조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한 기업지배구조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운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올해 중 스튜어드십 코드의 성과를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정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발행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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