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9시 28분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해 오후 5시까지 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지며 달리던 열차와 부딪혔다.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의 최고 속도가 시속 130㎞에 달한다.
현지 언론사인 빈과일보에 따르면 열차에는 490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고, 만석이라 100명 정도가 입석 승객이었다.
한편, 이번 열차 사고 전까지 3번의 사고가 있었다.
1948년 일어난 열차 사고로 64명이 사망했고, 1961명 48명, 1978년 41명이 열차 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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