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세월호 희생자 기리고, 발달장애인 새 교육공간도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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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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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세월호기 한 달간 게양...안전도시 조성

  •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 교육관 신규 이전 지원

윤화섭 시장 등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묵념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교육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 시장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2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월호기 게양식을 열고, 이달 한달 간 국기 게양대에 게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안산은 지금 껏 치유의 도시로 수많은 이웃이 서로를 보듬으며 7년이라는 시간을 굳건하게 지켜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산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치유·화합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윤 시장의 의지다.

세월호기는 노란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윤 시장은 회의에 앞서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세월호기 게양·선포식을 열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윤 시장은 “어느새 일곱 번째 봄이 왔지만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참담함에 가슴이 시리다”며 “희생자들의 못다 이룬 꿈을 희망의 꽃으로 피울 수 있도록 안산시가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가운데) 시장이 꿈꾸는느림보 교육관 개소식을 갖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윤 시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공간 이전 개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 시장은 2일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의 새로운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윤 시장은 장애인 복지정책 일환으로, 1억원을 들여 꿈꾸는느림보 교육관 이전을 추진, 기존 상록구 성포동 소재 79.45㎡ 면적의 교육관을 상록구 사동에 149㎡ 면적의 교육관으로 새로 꾸며 이전하도록 지원했다.

윤 시장의 지원에 힘입어 면적이 넓어진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결성한 꿈꾸는느림보는 지난해 7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임원 7명과 590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윤 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꿈꾸는느림보’라는 이름처럼 한발 한발 전진해 차근차근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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