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로 어두운 터널...방역에서도 부활의 때 올 것"

4일 부활절 맞아 페이스북에 글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지금, 우리는 더 나은 일상으로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부활은 더 나은 회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활은 희망"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고통 너머 희망을, 아픔 너머 위로를 일깨워주신다"고 적었다.

이어 "부활은 더 큰 사랑"이라며 "'와서 보아라' 하신 예수님께서 '일어나 가자'고 우리를 일으켜 세우신다. 코로나 양극화로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은 지금이 바로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한다. 부활의 은총과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빈다"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19로 예배와 미사 참여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방역을 위해 애써주신 신앙인 여러분, 감사하다"며 "모두의 인내와 참여로, 방역에서도 부활의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