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재테크] 스마트폰으로 돈버는 방법, ‘앱테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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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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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2030세대 사이에 새로운 재테크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든 재테크의 첫 걸음은 '절약'이다. 효율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먼저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수다. 최근에는 소비 패턴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앱들을 활용하면, 평소 놓치기 쉬운 지출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가계부 앱이다. 가계부를 쓰면 개개인별 소득 및 지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일별 현황 외 주·월·연단위로도 수입 및 지출 내역을 알려준다. 항목별 통계를 통해 소비가 유난히 집중된 분야도 걸러내 준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문자와 연동돼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작성도 편하다.

실생활 속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앱들도 있다. 타임티켓은 공연 당일 남는 티켓을 50~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외 선착순 할인, 1+1티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과정에서 특히 유용하다. ‘모두의 주차장’은 차량을 주차할 때,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주차장을 찾아준다. 땡처리닷컴은 출발일이 임박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도 있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준다. 100걸음을 걸을 때마다 1캐시를 제공하며, 1일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 가능하다. 적립한 캐시는 앱 내에 입점한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설문조사 참여만으로 일정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설문조사 참여형’ 리워드 앱도 인기다. 패널나우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1회 최대 1만 포인트의 적립이 가능하다. 2000포인트부터 현금 교환도 이뤄진다. 한 달 평균 약 20개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더폴 역시 간단한 설문을 통해 포인트 적립을 지원한다. 적립한 메티디움 코인은 빗썸, 업비트로 바로 출금하고,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따. 사회, 정치, 문화, 연예,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요약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단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돈을 주는 앱도 있다. 방치의 신은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공부나 일에 집중할 때 포인트를 제공한다. 휴대전화를 뒤집으면 타이머가 시작되고 원위치로 돌리면 시간 측정이 종료된다. 10분당 30포인트가 적립되며, 등급이 올라가면 적립률도 늘어난다. 포인트는 각종 상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안전운전이 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드라이브는 주행거리와 등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더 높은 등급을 획득할수록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 상품 구매시 활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리워드 앱이 처음 출시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고액의 돈벌이 수단으로 삼기보단 간단한 용돈 벌이 정도로 목표를 잡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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