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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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4-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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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0일까지 전국 7만2460가구 대상 조사 실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가 올해 하반기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환경부는 5일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161개 지자체 7만2460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먹는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 조사는 국민이 수돗물을 먹는 현황을 파악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분석해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된다. 

환경부는 수돗물 먹는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조사 대상과 조사 문항이 대폭 확대됐다.  

조사 대상은 특‧광역시, 시군별 가구 수에 비례해 선정했으며, 시·군별로 최소 300가구 이상이 되도록 설계했다. 경기도가 1만6800가구로 가장 많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520가구로 가장 적다.

조사 문항은 가구 내 수돗물 먹는 현황과 상황별 만족도, 수돗물 정책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 소비자 인식과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총 40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통계로 발표되는 만큼 신뢰성 있는 조사를 위해 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공문을 지참한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구주 또는 배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환경부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과 조사 장비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라며 "대면 조사를 원치 않는 경우에 대비해 온라인 비대면 조사도 병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올해 하반기 공개한다. 앞으로 3년마다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정책을 평가하고, 취약 요인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번 실태조사가 수돗물 정책 개선에 기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사 문항[자료=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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