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가가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 57분 기준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3.50%(8500원) 상승한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가 이타카홀딩스를 약 1조 2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타카홀딩스는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미국 종합미디어그룹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빅히트는 BTS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해외 MD(상품)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위버스샵의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빅히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구 빅히트, 사명변경)는 물적분할을 통해 모든 레이블사를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면서 비유기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인수로 포트폴리오 확장 및 BTS 의존도 완화, 글로벌 시장 교두보 마련,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 강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딜에 따라 연 2000억 원 매출액 증가 및 600억 원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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