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랜선야학 1기 수료식...“학습능력 향상에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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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4-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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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ESG 프로젝트 성료…멘토·멘티 6개월간 성과 공유

  • 오는 5월 랜선야학 시즌2 진행...총 1000명 참여한다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제공]

KT는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인 ‘랜선야학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랜선야학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대학생 멘토, 멘티 학부모들이 자리했다.

멘토링에 참여했던 멘토 100명을 화상으로 연결해 6개월간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랜선야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KT 교육 플랫폼을 통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6개월간 멘토 100명과 멘티 300명이 참여해 1대3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KT는 랜선야학을 통해 청소년의 학습공백을 메우고, 대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T가 자체 실시한 ‘랜선야학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멘티 300명 가운데 163명이 ‘매우 만족한다’(54.6%)고 답했다. 34%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는가’란 질문에는 122명이 ‘매우 도움이 된다’(40.8%)고 답했다.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선 189명이 ‘매우 만족한다’(62.3%)고 답했다. 91명은 ‘만족한다’(30.4%)고 응답했다.

멘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권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4학년 학생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보탬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멘티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오미순씨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걱정이 많이 되었고 부모가 도움이 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랜선야학에 참여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면서 ”아이가 수업 시간을 기다리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의 대표 ESG 활동인 ‘랜선야학’ 시즌1의 대장정을 마치고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KT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플랫폼기업 ‘디지코(Digico)’로 미래 세대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담은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랜선야학 시즌2는 오는 5월부터 진행한다. 250명의 멘토와 750명의 멘티로 총 1000명이 참여하는 전국 프로젝트다. KT는 도서·산간 등 상대적으로 학습공백이 큰 지역의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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