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2%↑' 올해 1Q 영업익 1조 회복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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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4-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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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7%(8500원)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8조5101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3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 외국인소진율은 53.77%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 1조원 복귀는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12개 증권사의 최근 한 달간 시장 전망치 평균을 보면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천194억 원으로 전망됐다.

한편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주 조선3사와 올해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인상된 가격은 올해 1분기 조선사에 공급된 후판에도 소급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제철도 가격협상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 3월 중에는 톤(t)당 13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업계의 인상 요구는 5만~7만원 수준이다.

원자재인 후판가격은 기업의 영업비밀과 연관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발표될 수는 없지만, 각사마다 t당 10만원 전후의 가격 인상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폭등 등 시장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조선업계도 아직 불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후판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철광석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t당 166.8달러로 전년 동기(83.16달러) 대비 2배가 올랐다. 올해 초 t당 161.8달러였던 것과 비교해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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