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2명이 늘었다.
지난주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1079명으로 일평균 154.1명 발생했다. 2주전 일평균 확진자 수 122.4명보다 31.7명이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2주전 9명에서 지난주 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주 집단감염은 직장 관련 77명, 지인 직장·가족 직장 관련 52명, 교육 시설 관련 36명, 가족·지인 모임 30명, 종교시설 관련 29명, 목욕장업 관련 21명, 주점·클럽 관련 14명, 기타 다중시설 이용 관련 11명, 의료기관 관련 10명, 실내 체육시설 관련 10명 순 등이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은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18명, 관악구 소재 건강체험시설 관련 8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6명 등이다.
서울시는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가대 운영 금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해 15만1683명에 대해 1차 접종, 1만1492명에 대해 2차 접종을 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접종자의 1%수준이며 99.2%가 구토, 발열 등 경증사례다. 서울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이용자가 지켜야 하는 '기본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중이용시설 및 사업장의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유흥시설, 콜라텍 등은 전자출입명부로만 작성해야 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유증상자 발견시 퇴근조치를 해야 한다. 이용 가능 인원 게시 대상 시설도 확대된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부 일반관리시설에서만 게시하던 이용 가능 인원도 사전 등록이나 예약제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게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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