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조성총괄본부에 따르면, 제3차 혁신협의회에는 경륜·경정 경주실 관계자와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프로사이클협회, 한국경정선수회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 혁신협의회를 열었지만 선수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혁신협회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포츠 인권 전반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 분야 인권 강사인 박외숙씨를 초빙, 인권의 시대적 변화, 스포츠 경기에서의 평등권·인권 침해 실태 사례와 유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경주기획팀 관계자는 “스포츠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외부 특강을 마련했는데 선수들과 함께 들으며 ‘상호 존중’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다"면서 "앞으로 경륜·경정 선수들의 인권이 존중받고 직원과 선수 간에 상호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륜·경정 제도 인권 혁신협의회는 선수, 외부 인권전문가, 경주 시행체가 참여해 선수들의 인권보호와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경주 득점 방식, 선수 복지 제도, 선수동 시설 환경 개선과 등급심사 면책기준 확대 등을 논의해 개선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도 두 차례에 걸쳐 모여 코로나19 단계 조정 시 경주 수 확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수 등급 심사 적용 기준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면밀한 검토 중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