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 덕 좀 볼까?···전남해산물 가정간편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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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1-04-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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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 간장비빔,고추장 비빔, 완도 광어조림 전국 1만 3000개 편의점에서 시판

조선 순조 때인 1814년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한 정약전의 이야기를 담은 흑백 영화 ‘자산어보’가 지난 3월 31일 개봉하자 전라남도가 지역 특산품인 전복 가공품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와 GS리테일은 전남산 전복을 가공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을 지난 1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 1만 3000여 곳에서 일제히 시판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흥행 보증 수표인 이준익 감독이 배우 설경구, 변요한 등과 함께 만든 이 영화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자 그 효과를 함께 누리자는 셈법에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가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포스터[사진=전라남도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양식수산물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만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이 2016년 160억 원에서 2019년 34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점도 감안했다.

전라남도와 GS측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7월부터 간편식을 준비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은 전복 간장비빔과 고추장비빔, 완도 광어조림 등 3가지다.

전국 GS더프레시(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GS25 편의점에 출시한 제품은 전복 간장과 고추장 비빔용 2가지다.

GS편의점에서는 제품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자산어보 영화예매권 1인 2매를 증정하고 있다.

전라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홍보콘텐츠 생중계와 참가자 대상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양치 소금’ 사은품 증정도 함께 진행한다.

앞으로 우럭 맑은탕과 전복해초무침을 추가 출시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전남의 수산물을 맛보도록 할 방침이다.

연말까지는 수산물을 이용한 각종 기능성 제품과 소스류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수산물 양식업계의 판로개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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