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이노베이션(SKI)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 개선이 지속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반면 2차전지사업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화재,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글로벌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 등 이슈로 인해 긴 겨울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0조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365억원)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884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됨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인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기초소재의 글로벌 가격이 크게 인상됐으며, 특히 PVC 가격이 최근 10개월간 3배 가까이 뛰었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석유화학부문 8242억원 △이차전지부문 1165억원 △기타(첨단소재·생명과학·팜한농 등) 948억원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분기 최대실적이다.
LG화학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40조8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021년 최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머 "기초소재 이익률 13%로 과거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는 가운데, 배터리부문도 호실적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SKI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I는 지난해 1분기 1조77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확대 △윤활유부문 수익성 확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활유부문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배터리사업 부문은 1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의 역대급 1분기 실적 전망에도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LG화학의 경우는 배터리화재가 변수다. LG화학은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에 따른 리콜 충당금 6600억원을 반영했다. 이달 들어 GM의 볼트 모델 6만9000여대에 대한 리콜도 결정돼 추가 충당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발 완성차 업체 배터리 내재화 선언도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SKI는 오는 10일이 시한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ITC 판결 관련 거부권 행사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SKI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미국 배터리사업 철수까지 감수하겠다고 언급한 상태다.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설립을 포함한 미국 배터리사업 관련 투자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터리사업부문에서만 426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SKI가 흑자전환 발판을 잃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 개선이 지속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반면 2차전지사업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화재,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글로벌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 등 이슈로 인해 긴 겨울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0조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365억원)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884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됨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인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기초소재의 글로벌 가격이 크게 인상됐으며, 특히 PVC 가격이 최근 10개월간 3배 가까이 뛰었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석유화학부문 8242억원 △이차전지부문 1165억원 △기타(첨단소재·생명과학·팜한농 등) 948억원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분기 최대실적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021년 최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머 "기초소재 이익률 13%로 과거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는 가운데, 배터리부문도 호실적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SKI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I는 지난해 1분기 1조77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확대 △윤활유부문 수익성 확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활유부문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배터리사업 부문은 1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의 역대급 1분기 실적 전망에도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LG화학의 경우는 배터리화재가 변수다. LG화학은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에 따른 리콜 충당금 6600억원을 반영했다. 이달 들어 GM의 볼트 모델 6만9000여대에 대한 리콜도 결정돼 추가 충당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발 완성차 업체 배터리 내재화 선언도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SKI는 오는 10일이 시한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ITC 판결 관련 거부권 행사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SKI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미국 배터리사업 철수까지 감수하겠다고 언급한 상태다.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설립을 포함한 미국 배터리사업 관련 투자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터리사업부문에서만 426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SKI가 흑자전환 발판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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