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의 만남’....국현서 펼쳐지는 디제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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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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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7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서 중계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번에는 미술과 디제잉(DJing)이 만났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이 추진하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일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페기 구’를 오는 7일 오후 4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고 밝혔다.

‘MMCA 라이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시작으로 과천, 덕수궁, 청주에 특색 있는 공연자를 초청한 가운데 미술과 음악을 결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첫 공연인 ‘MMCA 라이브 X 페기 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패션위크’와 협력한다. 

‘MMCA 라이브 X 페기 구’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자주 방문해 온 페기 구(Peggy Gou)가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전시실에서 디제잉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디제이이자 음악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페기 구는 현재 젊은 세대의 취향과 유행을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페기 구는 독보적인 음악 프로듀싱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디제이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발표한 앨범 ‘Moment EP’에서는 한국어로 된 가사와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음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MMCA 라이브 X 페기 구’에서는 ‘Moment EP’에 수록된‘Han Pan’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전시실이 개방됐다. 영상을 통해 이승택의 작품과 어우러진 페기 구의 음악을 함께 보고 듣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가의 작품과 페기 구의 음악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페기 구는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에 참여한 권하윤의 VR 작품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번째 시도’를 직접 관람한 소감, 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과 색다른 모습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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