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모바일, 알뜰폰 사업 진출...5종 요금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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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4-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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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후불 요금제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

[사진=와이드모바일 제공]

와이파이도시락을 운영하는 와이드모바일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와이드모바일은 국내 통신 사업 확장을 위해 알뜰폰 서비스 ‘도시락모바일’을 오픈했다. 그간 와이파이도시락, 도시락유심 등 해외 데이터 사업에 주력해온 와이드모바일은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음성 MVNO(알뜰폰) 계약을 체결했다. 

도시락모바일은 우선 선불(prepaid) 유심 상품을 출시한다. 국내 통신 시장은 후불 위주로 돼 있지만, 요금제가 경쟁력이 있을 경우 선불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요금제는 월 1만9000원부터 5만9000원까지 5종으로 구성했다. 대표 요금제는 매일 3GB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시 3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도시락 Prepaid 3G/일 플랜’이다. 요금은 월 3만9000원이다. 특히 해당 요금제 고객이 자동 결제 할인과 10회 이상 장기 사용 할인 혜택을 받을 경우 월 3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정해진 음성·데이터 용량에 따라 비용이 차감되는 ‘종량 플랜’,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음성·데이터 용량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정액 플랜’이 있다. 최저 요금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

소비자는 도시락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하고 가입하면 유심을 택배나 퀵으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인증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선 배송 기사가 신분 확인·개통을 진행하는 ‘특화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에 방문·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해외 교포의 경우 와이드모바일이 운영하는 전국 주요 국제공항 로밍 부스에서 입국 즉시 음성이 가능한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도시락모바일 관계자는 “알뜰폰 후불 요금제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추후 와이파이도시락, 도시락유심과 통합 멤버십으로 해외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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