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DX 수요 선제 대응"

롯데정보통신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이 친환경·고효율 설계를 적용한 4번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며 대외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일 경기 용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설은 롯데정보통신이 기존 가산(그룹통합센터), 대전(재해복구센터), 용인(SDDC기반 무중단서비스센터)에서 운영하던 데이터센터에 더해 4번째로 세운 연면적 4946평(약 1만6350㎡), 높이 48.4m(9층) 규모의 시설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용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따른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반영해 프리쿨링, 컨테인먼트 시스템, 발코니구조 설계를 통해 친환경 공기순환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냉방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25%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2014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데이터센터 최초로 획득한 가산 센터의 에너지 운영관리시스템도 쓰였다.

용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진도 8.0에 견디는 내진설계와 유사시 추가 유류공급 없이 38시간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 전원설비를 갖췄다. 이중 보안인증과 출입보안으로 비안가자 출입을 차단하고 이중화된 네트워크와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 전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응해 비대면, 스마트워크 등 서비스 활용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됐다고 판단 중이다. 이에 기존 운영하던 3개 센터에 더해 주요 거점별 데이터 허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빠른 DX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4개 데이터센터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롯데정보통신 임원, 파트너사 대표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