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6일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수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시 안의 여러 곳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관을 통해 참가자들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과 영도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초급정치 일군답게 당세포의 전투력 강화에 일심전력함으로써 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서 새로운 혁신과 전진을 이룩해 나갈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만경대와 조선혁명박물관, 평천혁명사적지,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청년운동사적관, 3대혁명 전시관, 중앙계급교양관 등 이른바 사상교육의 거점들을 차례로 돌아본 뒤 김정숙평양제사공장과 낙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도 방문했다.
만경대는 김일성 주석 생가로, '혁명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조선혁명박물관은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 활동 자료를 전시해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일컬어진다. 평천혁명사적지 역시 북한의 첫 군수공장이 세워져 군수공업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세포는 5∼30명 규모의 당 최말단 조직이며, 세포비서는 해당 조직의 책임자를 뜻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세포비서대회는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열렸으며, 이번이 3번째다. 북한은 지난 1월 당대회에서 당규약을 개정하고 당세포비서대회를 5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매체가 6차 세포비서대회 개회를 알리지 않았지만, 이달 초순(1∼10일)에 열릴 것이라고 알린 만큼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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