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주차공간도 추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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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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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지원주택 내 설치된 전국 최초의 지원시설

  • 공영주차장 내 가용주차구획 865면 찾아내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6일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를 개소하고, 공영주차장 내 가용주차구획을 찾아내 주차공간 추가 조성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먼저 창업지원주택 내 설치된 전국 최초 창업지원시설인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은수미 성남시장 등은 수정구 창업로 판교제2테크노밸리 창업지원주택 내 로비에서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19년 7월 협약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창업지원주택 1층과 3층에 설치해 성남시에 30년간 무상 임대한 것이다.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1층은 237㎡ 규모에 개방형 업무 공간, 공동 작업실 등을 갖췄고, 5명 내외 창업기업 5개사가 입주해 제품개발과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 3층은 1~2명의 창업 예비 기업 2개사가 입주할 수 있으며, 120㎡ 규모로 창업지원주택 입주민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회의공간이 따로 있다.

전국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성남시의 공개모집 절차를 밟아 임대료, 관리비 없이 최장 2년간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게 된다.
 

직원이 성남공영주자창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423곳 공영주차장(총 2만4918면) 내 가용주차구획 865면을 찾아내 주차공간 추가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최근 한 달간 공영주차장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용주차구획을 확인했다. 찾아낸 가용주차구획은 주차장 층간 이동 통로가 여러 군데 있는 층의 차량 통로다.

시는 이곳에 주차공간 추가 조성을 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장법’을 검토한 뒤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면 1면을 확보하기 위해 1억원~1억5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용주차구획 활용은 1000억원(865면) 이상의 사업비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여가 문화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캠핑카, 카라반 등의 주차 문제를 풀고자 수정구 신흥동 등 도심 재개발지역 인근 유휴지에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도 추진 할 방침인데 이 유휴지 역시 공영주차장 운영실태 점검 때 찾아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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