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티스트들 NFT 시장 속속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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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4-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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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능 암호화폐인 NFT(non-fungible token) 시장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클 빈켈만)이 만든 비디오클립 NFT는 약 660만 달러(약 74억 2500만원)에 팔리면서 예술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시장에서는 유명 예술가들의 NFT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제는 전통 미술관, 경매업체, NFT 판매하는 플랫폼 간의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술 시장 거물인 페이스 갤러리, 디지털 플랫폼 메이커 플레이스, 경매 앱 페어 워닝 등이 호평을 받은 예술가 어스 피셔의 NFT를 잇달아 판매하게 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BTC 피어스가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피셔는 NFT로 만들어진 501점의 작품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뷰에서 피셔는 이 작품들을 물리적 스크린에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 워닝은 2021년 4월 11일 첫 번째 시리즈의 NFT 판매를 시작하고, 메이커스 플레이스는 그 다음 날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술품들은 협약의 일환으로 페이스 갤러리의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앞서 데미안 허스트도 지난달 자신의 SNS에 5년 동안 준비해왔던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리면서 1만 점의 원본 작품을 NFT 등의 암호로 변환해 세상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스트는 “이 작품들은 지금은 창고에 잠들어 있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스트는 "프로젝트 자체가 예술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대체불가능 토큰이라는 말답게 NFT는 유일무이하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1개의 비트코인은 다른 비트코인과 똑같은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NFT는 다르다. 수집카드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인기있는 수집카드와 비인기 수집카드의 가격은 매우 다르듯 NFT 역시 가격이 천차만별이이다. 그동안 가치를 인정받기 못했던 디지털 아트도 NFT의 등장으로 점차 새롭게 가치를 안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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